[스포츠화제]한국 남녀양궁 전종목 金쐈다

  • 입력 2003년 8월 17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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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테올림픽 양궁 전종목 금메달이 보인다.’

한국양궁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대비해 출전한 2003 국제양궁대회에서 전 종목을 휩쓸었다.

임동현(충북체고), 장용호(예천군청), 박경모(인천 계양구청)가 출전한 한국남자대표팀은 16일 그리스 아테네의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라이벌 이탈리아를 254-249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개인전 및 단체전 4개의 금메달(은 1, 동 1)을 모두 쓸어 담으며 1년 앞으로 다가온 아테네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톱시드를 받은 한국남자팀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8강에서 스웨덴을 249-238, 4강에서 호주를 251-236으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한국은 결승에서도 이탈리아를 시종 압도하며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소년 궁사’ 임동현은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여자부 윤미진(경희대)과 함께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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