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명란/‘수강료 사기’ 피해줄일 대책을

  • 입력 2003년 8월 12일 18시 21분


얼마 전 직장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의 수강료 사기사건 보도를 본 적이 있다. 올해에만 벌써 100여건이 넘는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고 하니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수강료를 받고 몰래 폐업한 뒤 상호만 바꿔 버젓이 다시 문을 열거나 강의가 맞지 않아 환불을 요구해도 반환이 안되는 등 학원 수강생들이 골탕을 먹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필자 역시 6개월치 학원비를 선금으로 내고 등록했는데 며칠 뒤 학원이 소리 소문 없이 문을 닫는 바람에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정부는 학원의 위장 폐업과 부도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치금 제도를 마련하는 등 소비자 환불 규정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김명란 서울 강남구 대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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