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교포2세 제인 박 결승진출…US여자아마추어 골프

  • 입력 2003년 8월 10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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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
재미교포 2세 제인 박(16·사진) 대 비라다 니라팟퐁폰(21·태국).

2003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은 두 동양계 선수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제인 박은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글래드와인 필라델피아CC(파71)에서 열린 준결승(매치플레이)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폴라 크리머(17·미국)를 접전 끝에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고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36홀 매치플레이로 벌어질 결승 상대는 8강전에서 미국 아마랭킹 1위 송아리(17)를, 준결승전에서 유학생 박인비(15)를 연파한 니라팟퐁폰.

의류업을 하고 있는 부모를 둔 제인 박은 올 US여자오픈에서 공동 30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미국 골프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주.

올해로 세 번째 이 대회에 출전한 니라팟퐁폰은 7년 전 미국으로 골프유학을 온 태국 여자골프의 희망. 듀크대에 진학해 지난해 전미대학선수권대회(NCAA) 우승을 차지했다.

6월 US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결승에서는 ‘골프천재소녀’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13)에게 1홀 차로 패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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