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금호생명 ‘백약 무효’…우리은행에 져 11연패

  • 입력 2003년 8월 6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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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금호생명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6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금호생명을 82-63으로 크게 이겼다.

우리은행은 조혜진(24득점)과 용병 겐트(23득점 12리바운드)를 앞세워 초반부터 금호생명을 몰아붙였다. 전반을 47-28로 앞선 우리은행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줄곧 앞서나갔으며 4쿼터에서는 7명의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는 여유까지 부렸다.

이로써 2일 국민은행에 이기면서 2연패의 사슬을 끊었던 우리은행은 2연승하며 5승6패로 단독4위를 굳게 지키는 한편 3위 현대(6승6패)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최근 연패의 책임을 물어 신동찬감독을 경질하고 이훈재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하는 등 고육책을 썼던 금호생명은 좀처럼 회생의 기미를 보이지 못한 채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금호생명은 마아시가 26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하고 곽주영이 16득점하는 등 분전했으나 다른 주전들의 득점이 기대에 못 미쳐 주저앉고 말았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6일 전적
1Q2Q3Q4Q합계
우리은행(5승6패)2423171882
금호생명(1승11패)161715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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