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심민지 女배영 50m 한국 신기록

  • 입력 2003년 7월 24일 0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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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영의 간판’ 심민지가 제1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5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심민지는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영 50m 예선에서 29초41을 기록, 올 3월 코리아오픈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29초43)을 0.02초 앞당기며 12위로 16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18·미국)는 남자 접영 200m 세계기록을 2년 만에 갈아 치웠다.

펠프스는 23일 남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 1분53초93을 기록, 2001년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을 0.65초 앞당겼다.

‘인간 어뢰’ 이언 소프(20·호주)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14로 시드니올림픽 우승자 피터 반 덴 호헨반트(네덜란드·1분46초43)를 제치고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루오 쉐주앤(중국)은 여자 평영 100m 결선에서 1분6초80으로 아만다 비어드(미국·1분7초42)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이 종목 준결승에서 세계 신기록(1분6초37)을 세우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던 레이셀 존스(미국)는 1분7초47을 기록해 동메달에 그쳤다.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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