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手話로 서로 연락… 11차례 날치기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은행에서 고액의 현금을 찾아 나오는 고객들을 상대로 오토바이를 이용해 날치기한 혐의(상습절도)로 청각장애인 김모씨(34)를 18일 구속…▽…김씨는 이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동료 청각장애인 2명과 함께 지난해 6월부터 서울시내 은행에서 한 명이 은행에 먼저 들어가 범행 대상을 고른 뒤 수화(手話)로 길 건너편에 대기하고 있던 다른 일행에게 알리면 이들이 범행 대상을 덮쳐 돈을 빼앗아 달아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1억3000만원을 날치기했다고….

김재영기자 j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