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 공격적 매수…엿새째 상승 710선 육박

입력 2003-07-08 15:39수정 2009-10-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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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엿새째 상승세를 유지하며 710선에 바짝 육박했다.

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05포인트(0.58%) 상승한 708.34로 마감됐다.

반면에 코스닥시장은 8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8포인트 오른 54.19로 출발했으나 하락세로 반전해 0.11포인트(0.20%) 내린 53.10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소

상승장으로 마감한 미국 증시에 힘입어 주가지수는 11.25포인트 오른 715.54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 열풍으로 710선을 여러 차례 넘나드는 강세를 유지했다.

지수는 장 초반 710선을 훌쩍 넘어 715.80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6일(718.0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시가 기준으로 '60일 이동평균선'(633.93)이 `200일 이동평균선'(632.14)을 돌파하는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해 향후 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였다.

최근 주가 상승의 견인차인 외국인은 엿새째 '사자' 주문을 내놓으며 635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1년 4월19일 6716억원의 순매수 이후 최고액이다.

반면 기관은 4113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 속에 454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장 초반 순매수로 출발했던 개인도 1705억원 순매도로 돌아서며 엿새째 '팔자'를 이어갔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이 2% 넘게 상승했고, 은행.금융, 제조업 등이 2% 이내의 강세를 보인 반면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증권.보험 등이 1~2% 정도 하락했다.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른 종목은 291개(상한가 12개)에 그쳐 내린 종목 450개(하한가 4개)를 크게 밑돌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40만원까지 치솟아 지난해 4월26일(40만원) 이후 1년2개월여만에 `타이 기록'을 세운 후 1만2500원(3.24%))이 오른39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민은행(4.04%)과 2.4분기에 큰 폭의 영업이익을 낸 POSCO(5.01%)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SK텔레콤(-1.70%), KT(-1.08%), 한국전력(-1.05%) 등은 소폭 하락했다.

정부의 특별소비세 인하 방침으로 수혜를 누렸던 현대차(-1.14%), 기아차(-2.79%), 쌍용차(-2.39%) 등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센추리(-9.36%)와 신일산업(-7.59%)도 여세를 몰아가지 못하고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단기 연체율이 줄어들면서 퇴출 위기를 모면한 외환카드(-1.82%)와 국민카드(1.10%)는 오름세를 보이는 등 업종별로 희비가 갈렸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가 크게 올랐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이어졌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의 상승 탄력이 줄었다"고 지적하고 "외국인의 `사자' 열풍이 삼성전자 등에 국한돼 있지만 당분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

이날 코스닥 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 상승과 경기 회복 기대감에 부푼 투자심리로 지수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경계 및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랠리가 8일만에 꺾였다.

외국인은 405억원을 순매수해 10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1억원과 12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7182만주로 거래소시장을 앞지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1152억원으로 올들어 2번째 규모였다.

상승 종목은 309개, 하락 종목은 453개였다.

업종별로 운송이 4.97% 상승해 두각을 나타냈고 제약 2.09%, 방송서비스는 1.04% 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터넷과 통신서비스는 약보합세였고 디지털콘텐츠는 2.91%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사중 KTF가 1.35% 하락했고 강원랜드와 기업은행은 각각 보합과 강보합이었다. NHN은 1.70% 떨어졌고 옥션은 약보합, 다음은 1.87% 상승하는 등 혼조 양상을 보였다.

KTH는 6.34% 오르면서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웹젠은 4.73% 하락했고 플레너스도 1.04% 떨어져 4일만에 약세를 나타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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