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캡슐]'물개고기 건강식품 첫 선' 등

  • 입력 2003년 7월 6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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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고기 건강식품 첫 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3월 물개고기를 식품 원료로 인정하자 한 제약업체가 재빠르게 물개고기를 주원료로 한 건강식품을 내놓았다.

근화제약은 2일 “캐나다 정부가 안전성을 입증한 청정지역의 물개고기 추출물에다 백출, 백복령, 숙지황, 영지버섯 등 십전대보탕의 원료를 첨가한 건강식품 ‘해구력’을 만들어 시판 중”이라고 밝혔다.

물개고기가 음식으로 시판된 적은 있지만 건강식품으로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약회사에 따르면 물개고기에는 칼슘, 철 등 미네랄과 실 펩타이드, 오메가-3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이 식품을 먹으면 뇌 기능 증진, 심장병 예방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수입되는 물개 고기는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보호대상 종이 아닌 하프 물개(Harp Seal)에 국한된다. 하프 물개는 왕성한 번식력 때문에 방치할 경우 생태계를 위협할 염려가 있어 해마다 일정 한도 내에서 포획이 허용되고 있다. 근화제약은 재작년 ‘누에그라’라는 성기능 개선 식품을 내놓은 회사다.1588-6077

■소장 내시경 치료 18명 성공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진홍 교수는 1994년 국내 처음으로 소장 내시경검사를 성공했고 2002년까지 57명에게 내시경 검사, 18명에게 내시경 치료를 실시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진단받은 57명은 여러 가지 방사선검사로 질병을 확진하기 힘들었던 경우이며 소장 출혈 31명, 소장 흡수장애 8명, 기타 소장질환 18명 등이었다. 18명은 방사선검사로 확진된 뒤 소장 내시경 시술을 시행했으며 인공도관삽입술 11명, 지혈 4명, 물혹 및 점막하 종양 절제 3명이었다. 14명은 성공했지만 4명은 말기 암 환자로 수술이 불가능하여 보존적 치료만 시행했다.

김 교수가 소장 내시경 검사 및 시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처음으로 ‘로프웨이’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 로프웨이 방식이란 입에서 항문까지 직경 1mm 정도 되는 실로 연결한 다음 실에 내시경을 달아 관찰하거나 치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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