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시에서 근무하는 119 구급대원이다.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서인지 요즘 들어 농약과 관련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자주 출동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고가 보관된 농약을 음료수로 잘못 알고 마시거나 자살을 하기 위해 마시고 생기는 사고들이어서 참으로 안타깝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나 노인, 술에 취한 사람이 함부로 취급할 수 없도록 농약을 사물함에 자물쇠를 채워 보관하고 특히 제초제와 같은 고독성 농약은 반드시 다른 농약과 구분해 보관해야 할 것이다. 쓰다 남은 농약은 농약용기가 아닌 음료수병에 보관하다가 다른 가족이나 술 취한 사람, 정신 병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음료수로 오인해 마시는 경우가 있으므로 본래의 농약용기에 넣어 상표명이 잘 보이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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