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오픈배드민턴 8일 개막

  • 입력 2003년 4월 6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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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혼합 복식콤비 김동문-라경민조.
세계 최고의 혼합 복식콤비 김동문-라경민조.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2003대교눈높이 코리아오픈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8일 막을 올린다.

13일까지 6일 동안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은 참가선수만 23개국에서 276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대회. 총상금 규모 20만 달러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5월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의 전초전으로 인도네시아와 덴마크 등 배드민턴 강국들이 대거 선수단을 파견했다.

지난달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린 세계혼합단체전 결승에서 최강 중국을 꺾고 10년만에 정상에 오른 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 가운데 4종목 석권이 목표다.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남자단식에선 올 2월 스위스오픈 우승과 세계혼합단체전 결승에서 랭킹 1위 첸홍을 격파했던 이현일(김천시청)이 정상 도전을 자신하고 있다. 이현일이 우승하면 96년 김학균 이후 7년 만에 대회 남자단식 금메달을 되찾게 된다.또 세계 최강의 혼합복식 듀오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조는 덴마크의 숄다거-올센조가 복병으로 꼽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대회 5연패가 유력하다. 김동문은 하태권(삼성전기)과 함께 출전하는 남자복식에서도 4연패에 도전한다. 여자복식은 2002부산아시아경기 우승조인 나경민-이경원(삼성전기)조가 3년만에 패권 탈환에 나선다.한편 세계 최강 중국은 지난달 세계혼합복식선수권에서 한국에 패한 뒤 전력 노출을 꺼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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