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보조견 마크는 신분증과 같다. 이 마크를 달고 있는 안내견이 정당한 사유없이 입장이 거부될 때는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많은 안내견들이 장애인에 대한 왜곡된 시각에 가려 대중교통이나 식당, 백화점 등에서 단지 ‘개’라는 이유만으로 입장을 거부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내견 한 마리를 육성하는 데에는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이 안내견들이 세상의 냉대와 질타로 제몫을 다하지 못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안내견은 빛을 모르는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반자이며 무상의 사랑을 베푸는 존재다.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비장애인의 냉대와 몰이해로 정작 어렵게 얻은 행복을 박탈당하는 일은 없어져야 하겠다.
이일환 삼성안내견학교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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