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진영/응급상황 조치 여승무원에 감사

  • 입력 2003년 3월 7일 2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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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9일 서울 출장을 마치고 울산으로 돌아가려고 대한항공 KE1615편에 탑승했다. 그런데 이륙한 지 10분쯤 지나 가슴이 답답하고 손발이 마비되는 듯한 증상이 나타났다. 필자는 곧 심장이 멈출 듯한 심한 통증이 오기 시작해 여승무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한 여승무원이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 혈액순환을 시키려 했지만 한 방울의 피조차 나오지 않을 만큼 손발이 저렸다. 필자는 곧 호흡 곤란으로 바닥에 쓰러졌는데 그제서야 손끝에서 피가 나오기 시작해 조금씩 상황이 호전되었다. 그때 여승무원들이 응급조치를 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필자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착륙시까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간호해 준 여승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박진영 울산 울주군 서생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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