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중기/참전용사 챙겨준 전우에 감사

  • 입력 2003년 2월 28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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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했던 용사다. 지금은 다행히 거동이 불편하지 않아 아내와 함께 월 30만원의 국가 보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특전사 용사라며 50대쯤으로 보이는 2명의 남자가 생활이 어려운 참전용사를 수소문해 찾아왔다며 현금 20만원과 생활필수품을 몇 가지 주고 가기에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매달 특전사 용사들이 찾아와 현금과 생활필수품을 지원해 주어서 이제는 그들의 진심을 알게 됐다. 이번 설에는 군의관까지 동행해 어디 불편한 곳은 없는지 진찰해 주고 세배까지 하고 갔다. 사회에서 점점 잊혀지고 있는 참전용사들에게 온정을 베푸는 특전사 독수리부대 용사들에게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김중기 서울 강서구 방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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