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병연/의사인력 수급 불균형 심각

  • 입력 2003년 2월 3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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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전국 레지던트 선발시험 결과 흉부외과는 70명 정원에 39명만 뽑혀 정원 확보율이 55.7%에 불과했다.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등 개업이 쉽고 돈이 잘 벌리는 과에는 레지던트 지원자가 넘쳐나나, 흉부외과 일반외과 응급의학과 진단방사선과 등 개업이 어렵거나 돈이 잘 벌리지 않고 난이도가 높은 과에는 지원자가 부족하다고 한다. 올해 서울대병원 흉부외과는 정원 5명 중 2명, 고려대병원은 정원 4명 중 3명이 미달됐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의사인력을 수입하는 시대가 올 수밖에 없다. 전문의 수급불균형은 국민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난이도 높은 수술분야의 의료수가를 현실화하는 한편, 의과대학별로 전문과목 의사 정원을 책정해 의사인력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했으면 한다.

김병연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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