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전국 레지던트 선발시험 결과 흉부외과는 70명 정원에 39명만 뽑혀 정원 확보율이 55.7%에 불과했다.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등 개업이 쉽고 돈이 잘 벌리는 과에는 레지던트 지원자가 넘쳐나나, 흉부외과 일반외과 응급의학과 진단방사선과 등 개업이 어렵거나 돈이 잘 벌리지 않고 난이도가 높은 과에는 지원자가 부족하다고 한다. 올해 서울대병원 흉부외과는 정원 5명 중 2명, 고려대병원은 정원 4명 중 3명이 미달됐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의사인력을 수입하는 시대가 올 수밖에 없다. 전문의 수급불균형은 국민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난이도 높은 수술분야의 의료수가를 현실화하는 한편, 의과대학별로 전문과목 의사 정원을 책정해 의사인력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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