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최경주 “캐디 급구”

  • 입력 2003년 2월 3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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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엔 새 캐디와 함께’.

‘탱크’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사진)가 1주일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6일 시작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대회를 시작으로 미국PGA투어에 복귀, 4주연속 출전의 강행군에 돌입한다.

지난달 소니오픈 직후 전속캐디(스티브 언더우드)와 결별한 최경주가 이 기간 동안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유능한 전담캐디를 찾는 것. 언더우드는 지난해 2승을 도운 캐디였지만 최경주가 명실공히 톱랭커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미흡하다고 판단돼 해고했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 시즌을 같이 뛸 괜찮은 캐디를 구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4월 마스터스대회 이전에 새 캐디를 확정해 손발을 맞출 예정입니다.”

최경주는 우선 AT&T대회때는 동료선수인 비제이 싱(피지)이 소개한 더브를 임시캐디로 고용할 예정. 더브는 올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도 최경주와 호흡을 맞춘바 있지만 한차례 더 테스트하기로 한 것.

또 13일 개막하는 뷰익인비테이셔널대회에는 싱이 추천한 또 다른 캐디를 고용하는 등 2월 한달간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충분한 검증을 통해 자신과 조화를 이룰수 있는 캐디찾기에 ‘투자’할 계획이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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