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국민은행, 현대 29점차 대파

  • 입력 2003년 2월 3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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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세이버스가 현대 하이페리온을 잡고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민은행은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현대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97-68로 29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국민은행(7승 5패)은 2위 삼성생명 비추미에 0.5게임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5연패의 현대는 최하위.

국민은행은 이날 ‘오토바이 가드’ 김지윤(16득점 6어시스트)과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득점왕 샤미크 홀즈클로(21득점 16리바운드) 콤비가 맹위를 떨친 가운데 그동안 부진하던 국내 슈터들까지 펄펄 날았다.

1쿼터부터 단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국민은행은 3쿼터 들어 김경희(18득점 3점슛 2개) 양희연 최위정이 3점슛을 연속 터트려 27점차로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국민은행은 56%(18개 시도에 10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보인 반면 현대는 22%(23개 시도에 5개)에 그쳤다. 리바운드에서도 국민은행이 44개로 현대(26개)에 크게 앞섰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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