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난 여자들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外

  • 입력 2002년 11월 29일 17시 51분


:문학 예술:

▽체호프 단편선

안톤 체호프 지음 민음사

모순과 부조리에서 비롯된 삶의 비극을 따뜻한 유머로 감싸는 작품들이 수록됐다. ‘베짱이’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9편의 단편을 모았다. 6000원.

▽반항아

산도르 마라이 지음 솔

헝가리 출신 작가가 1930년 발표한 자전적 소설. 제1차 세계대전의 와중에 혼란스런 사춘기를 보낸 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다. 1만원.

▽난 여자들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이사벨 아옌데 외 지음 생각의나무

아버지를 죽인 남자를 사랑했다가 고통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아름다운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칠레 작가 이사벨 아옌데의 ‘복수’ 등 라틴 여성작가들의 소설 13편을 담았다. 8000원.

▽사양(斜陽)

다자이 오사무 지음 소화

태평양 전쟁에서 패전할 무렵의 일본의 사회적 분위기를 그린 소설. 귀족의 품위를 잃지 않으려는 어머니, 사랑과 혁명을 위해 살아가려는 가즈코 등이 등장한다. 6000원.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김탁환 지음 동방미디어

장희빈과 서포 김만중의 단칼 승부. 필사본 소설 시대 최초로 복원한 ‘사씨남정기’를 둘러싼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뤘다. 저자는 ‘사씨남정기’가 단순한 가정소설이 아니라 숙종을 향해 던진 김만중의 충언이라고 주장한다.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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