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최성국 2골-1AS…FA컵 축구 고려대 2회전에

  • 입력 2002년 11월 22일 18시 06분


프로와 아마추어팀이 총출동해 ‘왕중왕’을 가리는 FA(축구협회)컵축구대회는 각종 이변이 속출하기 때문에 흥미진진하다.

2000년 프랑스 FA컵대회에서 프로축구 4부리그에 속한 칼레라는 팀이 강호들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화제를 일으켰었고 2002 잉글랜드 FA컵 본선에는 배스대학팀이 옥스퍼드대 이후 122년만에 대학팀으로서 FA컵 본선에 오르는 대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22일 김천과 남해에서 일제히 개막된 2002하나-서울은행 FA컵축구선수권대회.

프로 10개팀과 예선을 거친 아마추어 16개팀이 출전해 올시즌 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FA컵대회. 22일에는 36개 아마추어팀 중 본선에 오를 16개팀을 가리는 예선 토너먼트 1라운드 4경기가 열렸다.

그러나 첫날 경기에서는 이변이 없었다.

대학의 강호인 고려대와 동의대가 축구동호인 클럽인 삼익악기와 삼성 광주전자를 각각 5-1, 5-2로 누르고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었다.

고려대는 청소년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최성국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삼익악기를 대파하고 예선 2회전에 올라 세계사이버대와 본선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정홍연이 2골, 1어시스트를 올린 동의대도 삼성 광주전자를 눌렀다.

또 대구대는 성균관대를 2-1로, 홍익대는 전남과학대를 3-0으로 제압하며 예선 2회전에 올랐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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