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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20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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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업체의 최대 행사인 ‘2002 서울모터쇼’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자동차! 또 하나의 꿈’을 주제로 한 올해 서울모터쇼는 11개국 192개 업체가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이날 서울모터쇼에는 컨셉트카가 1∼2대에 불과하던 예년과 달리 10여대가 출품돼 국내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알 수 있었다.
현대차의 컨셉트카 HIC는 V6 3.5 엔진을 단 쿠페로 젊은 스타일의 중형차 비전을 보여줬다.
기아차는 지난달 파리모터쇼에 내놓은 다목적 컨셉트카 KCV-2, 미니밴 카니발Ⅱ를 호화롭게 개조한 카니발 리무진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GM대우차는 현장에서 준중형차 ‘라세티’의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닉 라일리 시장과 유기준 부사장이 직접 신차와 컨셉트카를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 쌍용차는 렉스턴 무쏘 등을 개조한 스페셜카를, 르노삼성차는 100여년 전 만든 르노 1호차와 경주용 F1 포뮬러카를 전시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현대차 정의선 전무가 오랜만에 공식 행사에 모습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29일까지 열리는 서울모터쇼의 입장료는 일반 및 대학생 6000원, 초중고교생(군경 포함) 4000원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