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주영신/택배업체 내용물 관리 의심

  • 입력 2002년 11월 17일 19시 50분


11월8일자 A7면 ‘독자편지-택배물 맘대로 뜯는 물류회사’를 읽고 쓴다. 얼마 전 시골의 어머니께서 직접 재배한 한약재를 건강원에 맡겨 압축 처리한 보약 2상자와 고구마 1상자를 택배로 받았다. 물품 갯수와 내용물을 확인해보라는 어머니의 메모를 받은 뒤 상자를 확인해보니 고구마와 보약이 든 상자 외의 다른 보약 상자가 이상했다. 어머니가 보낸 상자가 아니고 배송업체의 상자였기 때문이다. 이상하다 싶어 상자를 열어보니 내용물이 터져 있거나 빈 팩이 여러 개 있었다. 혹시나 택배업체측에서 마음대로 뜯어본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앞으로 상자나 내용물을 파손했을 경우 택배업체는 이에 대해 해명하고 배상해야 할 것이다.

주영신 경북 구미시 도량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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