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구재규/녹색신호 짧은 횡단보도 아찔

  • 입력 2002년 11월 13일 18시 03분


거리를 다니다 보면 할머니나 어린이들이 도로 한복판에 서 있는 아찔한 모습을 목격할 때가 종종 있다. 건널목을 건너는 과정에서 약간 지체했거나 천천히 걷다가 신호가 바뀌면서 도로 중간에 갇혀버린 것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건널목의 녹색 신호가 너무 짧기 때문이다. 요즘 건널목 중에는 건장한 어른이라도 빠른 걸음으로 건너야 하는 곳이 적지 않다. 이런 곳에서 자칫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교통사고를 당할 것 같아 우려된다. 교통 경찰은 녹색 신호 시간을 건너야 할 거리에 비례해 늘림으로써 보행이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해 주길 바란다.

구재규 대전 서구 월평1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