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예술원 회원 유영국 화백

  • 입력 2002년 11월 11일 23시 11분


국내 추상화의 선구자인 유영국(劉永國·사진) 화백이 1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산(山)의 화가’로 불린 고인은 1937년 제1회 일본 자유미술전에 출품해 독립전에서 입선했으며 이듬해 일본 자유미술전 비구상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서울대와 홍익대 미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국전 초대전, 현대작가 초대전, 상파울루 비엔날레, 일본 도쿄국제 미전, 한국현대회화 도쿄전 등에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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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부터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예술원상과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김기순(金己順)씨와 유진(劉進·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건(建·건축가) 리지(里知·서울대 미대교수) 자야(慈也·공예가)씨 등 2남 2녀가 있다. 발인 14일 오전 10시.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02-3410-6914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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