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11월 3일 21시 5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서산시와 이 지역 50여개 환경 및 시민 사회단체 등이 ‘새와 사람의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주제로 처음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전시와 체험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체험 행사로는 버스를 타고 천수만 AB지구를 돌며 직접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철새 탐조 기행’이 준비됐다. 축제추진위는 많은 인파로 인해 철새 서식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일반 차량의 AB지구 출입은 통제하고 투어버스 탑승자 수도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아울러 새소리 감상하기와 새와 함께 사진찍기, 철새 먹이용 보리심기 등의 행사도 마련했다.
또 AB 방조제 주변에 마련된 ‘천수만 생태관’에는 철새 박제물와 사진, 밀렵도구, 습지 수생 식물 및 곤충 표본, 철새 영상물 등 이 지역의 자연환경 변천사를 살펴보고 철새보호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전시물들이 마련됐다.
이 밖에 ‘천연기념물 특별전시회’(11월 14∼23일), ‘철새 영화 상영’(11월 21일), 새의 휴식처인 ‘버드존(Bird Zone) 조성’(11월 1일∼2003년 3월 31일) 등 행사도 마련됐으며 천수만 쌀, 육쪽 마늘, 어리굴젓 등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장터도 열린다.
천수만은 해마다 수십만 마리의 각종 철새가 찾아오는 철새의 낙원이며 특히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인 가창오리의 경우 전세계 개체수(25만여 마리)의 80%가 몰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제 습지보호단체인 웨트랜드 인터내셔널(WETLAND INTERNATIONAL)로부터 ‘동아시아 오리 기러기 네트워크’로 공인 받았다. 문의 천수만 축제 추진위 041-669-7744
서산〓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