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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21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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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건설은 11월부터 새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를 분양하면서 탤런트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했다. 지난달부터 신문과 TV 라디오 극장 등을 통해 이씨가 등장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앞으로 야외간판 등을 활용한 옥외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탤런트 이미연을 광고에 출연시킨 두산건설은 광고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게 주변의 평가. 이달 초 서울 9차 동시분양에 내놓은 서울 마포구 상수동 ‘두산위브’가 31평형 591 대 1, 41평형 206 대 1의 청약률을 보여 9차 평균 경쟁률 57.3 대 1을 훨씬 웃돌았기 때문이다.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이 같은 광고전략에서 중소 건설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월드메르디앙’을 분양하는 월드건설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과 1년간 계약을 맺고 지난달부터 신문과 TV, 라디오 광고를 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유럽풍의 고품격 아파트를 컨셉트로 내세우고 있어 강씨의 이미지와 잘 들어맞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아파트 브랜드 ‘더 샵(The #)’을 알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포스코건설도 8월 업계 최초로 총각 모델인 영화배우 장동건을 내세우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 광고에는 20, 30대의 젊은 여성 모델이 등장해왔다.
차지완기자 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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