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43개 증권사의 상반기(4∼9월·증권사는 3월 결산법인)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세전이익은 총 12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6510억원)보다 98% 줄었다.
증권사들은 이 기간 중 상품운용을 통해 5936억원이나 손실을 봐 2552억원의 이익을 남긴 작년 같은 기간과 큰 차이를 보였 입었다.수익증권 취급수수료는 5805억원으로 26% 줄었지만 위탁수수료는 1조7626억원으로 10% 늘었다. 증권사별로는 LG증권이 1120억원의 세전이익을 내 가장 많았고, 삼성증권이 106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익을 낸 증권사는 28개.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투증권과 대투증권은 주가하락에 따른 보유유가증권 평가손이 커 각각 7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냈다.
외국증권사 국내지점 17곳의 세전이익은 196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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