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女핸드볼-배구 中과 최후의 일전

  • 입력 2002년 10월 11일 15시 38분


12일 한국 구기종목의 ‘낭자군’이 나란히 ‘만리장성’의 벽을 넘어 금메달에 도전한다.

아시아 최강인 여자 핸드볼은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과 마주쳤다. 3연승(승점 6)으로 선두인 한국은 1승2무(승점 4)의 중국보다 유리한 입장. 비기기만 해도 금메달을 따낸다. 여자 핸드볼이 우승하면 아시아경기대회 4연속 우승의 위업.

여자배구 역시 결승전에서 중국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예선리그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해 금메달 전망은 불투명.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로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돼 있는 상태다. 중국에선 1m96의 장신센터 자오뤼뤼가 위협적인 존재다.

태권도에선 남자 미들급(84㎏)의 간판스타 김경훈이 금빛 발차기를 한다.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재은을 꺾고 대표로 선발된 여자 밴텀급(55㎏)의 윤경림도 금메달이 유력하며 여자 미들급(72㎏) 최진미는 시드니올림픽 챔피언 종첸(중국)을 꺾어야 한다. 남자하키는 전 대회 우승팀 인도와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예선에선 1-1로 무승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상대전적에서 4승2무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

육상 남자 창던지기에선 박재명이 금메달 후보. 4월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80m벽을 넘으며 한국신기록(80m96)을 작성한 박재명은 두달전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79m22의 좋은 기록을 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시즌 아시아랭킹 1위인 세르게이 포이노프(우즈베키스탄)가 강적.

부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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