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G/하이라이트 1일]‘주부 검객’ 현희 女에페 金도전

  • 입력 2002년 9월 30일 18시 32분


‘주부 검객’ 현희(25·경기도체육회)가 1일 강서체육관에서 펜싱 여자 에페에서 금사냥에 나선다.

현희는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펜싱의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월드스타로 발돋움했다. 29일 남자 플뢰레와 에페에서 모두 ‘만리장성’에 막혀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 펜싱은현희의 날카로운 칼끝에 기대를 하고 있다. 현희의 라이벌로는 역시 중국의 셴웨이웨이와 장리 등이 꼽힌다.

이날 한국 럭비는 7인제에서 98년 방콕대회 영광 재연에 나선다.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한국은 숙적 일본과 우승을 다툴 공산이 크다. 일본과는 올해 2차례 맞붙어 완패를 당한 적이 있어 한국은 금메달과 함께 통쾌한 설욕을 하겠다는 각오다.

유도는 남자 81㎏급이 단연 관심을 끈다. 안동진(경남도청)은 지난해 10월 일본으로 귀화한 전 국가대표 추성훈과 금메달을 향한 한판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안동진과 추성훈은 역대 전적에서 2승2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남자 90㎏급 박성근(한국마사회)도 입상 가능성이 높다.

시드니올림픽에서 작전 실수로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던 북한 여자역도의 간판스타 이성희는 53㎏급에서 금메달이 무난할 전망.

이색종목 세팍타크로는 남자 원형경기에서 사상 첫 금메달 신화 창조에 나선다. 원형경기는 원 안에서 선수들이 공을 주고받는 경기로 패스의 난이도에 따라 점수가 매겨진다.

홍콩과의 서전을 2-1로 장식한 북한 축구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파키스탄과 2차전을 갖는다.

부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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