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G]성화 부산의 품으로…北선수단 2진 152명 김해도착

  • 입력 2002년 9월 27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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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선수단이 27일 잇달아 선수촌 입촌식을 가진 가운데 이날 북한 박명철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겸 조선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 2진 152명이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동해를 거쳐 11시40분께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북한선수단 2진은 개회식 남북한 동시입장 때 공동 기수로 선정된 이정희(27·평양시)가 소속된 여자 축구와 핸드볼 레슬링 역도 복싱 다이빙 양궁 소프트볼 남자탁구 카누 등 10개 종목 선수들로 구성됐다. 2000시드니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역도의 이성희(여·은메달), 레슬링의 강영균(동메달), 복싱의 김은철(동메달)과 여자 양궁에서 4위에 오른 최옥실도 포함됐다.

입국장을 통과한 박 위원장은 도착 성명과 기자회견을 생략하고 곧바로 이연택 대한체육회장과 환담을 주고받으며 같은 승용차로 선수촌으로 향했다. 그러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함봉실, 김창옥, 황일석 등 마라톤선수와 임원 등 6명은 추후 다른 경로를 통해 부산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날 이번 대회를 밝힐 성화도 부산에 도착했다. 5일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채화, 판문점에서 합쳐진 성화는 전국 15개 시도, 4138.4㎞를 달린 끝에 이날 오후 4시 20분 김해공항을 통해 부산의 품에 안겼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종합 2위를 다툴 일본 선수단은 오전 10시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부회장인 고가케 데루지 선수단장을 비롯,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운대구 반여동 선수촌내 국기광장에서 입촌식을 가졌고 이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선수단이 바레인선수단 30여명과 함께 입촌식을 치렀다. 한국선수단도 오후 3시 입촌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부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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