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홍열의 '굿샷 경영']아침 1시간이 당신을 바꾼다

  • 입력 2002년 9월 22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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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간은 황금을 물고 있다’는 말이 있다. 아침 1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생이 달라진다.

하루 1시간을 잘 쓰면 한 달이면 30시간을 더 값지고 의미 있게 보내는 것이며 1년이면 보름을 더 보람 있게 사는 것이다.

한국의 건강한 젊은이가 학교와 군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진출해 아침시간을 잘 활용하면서 30년을 활동했다고 치자. 그는 450일, 거의 1년반만큼 더 값진 삶의 결과를 얻는다. 부지런하게 산 사람의 인생은 부귀와 건강을 함께 갖는다.

필자 주위를 둘러봐도 아침시간을 잘 활용한 사람은 여러 면에서 앞서간다. 그들의 얼굴 표정은 밝고 생각은 긍정적이며 생활은 의욕과 활기가 넘친다.

필자는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특히 최고경영자(CEO)가 된 이후 아침시간을 잘 활용하는데 큰 자긍심을 갖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이라는 높은 파도 속에서도 맡은 조직을 더욱 활기차게 확대개편하여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면서 현역으로 계속 뛸 수 있었던 것은 아침시간 활용 덕분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아침시간을 잘 활용하면 지식정보 등 각종 정보에 메마르지 않고 사회생활에서 소외되지 않는다. 아침시간 활용에는 연령에 따라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청년기에는 어학공부, 컴퓨터 등 모자란 부문의 실력 보충에, 중년이 되어서는 건강도 챙기면서 자기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한다. 장년 이후부터는 건강관리가 필수적이고 각종 조찬모임에 적극 참여해 생생한 정보를 얻는다.

아침시간을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정진의 시간으로 활용하면 결과는 좋게 마련이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은 평소 아침시간에 연습하고 준비한 대로 필드에 나가서 경기를 하면 된다. 세계 최고의 선수나 큰 경기에서 우승하는 선수를 눈여겨보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평상심 속에서 펼칠 때 좋은 결과를 얻는다.

최후의 승리와 기회는 항상 땀 흘리고 노력하며 준비한 사람에게 오게 마련이다. 훌륭한 기업 경영도 언제나 아침시간에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 경기지방공사 사장 hychang@kl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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