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영일/홈쇼핑 야한 속옷광고 민망

  • 입력 2002년 9월 11일 18시 14분


홈쇼핑 광고를 가만히 보면 여러 가지 물품 중에 팬티와 브래지어를 선전하는 광고가 유난히 많다. 팬티와 브래지어만 걸친 늘씬한 5, 6명의 여자 모델들이 나와 포즈를 잡으며 패션쇼를 하는 모습은 시각에 따라서는 가히 선정적이라 할 만하다. 속옷만 입은 이런 여자 모델들의 광고는 낮이고 밤이고, 가족들이 전부 모이는 저녁시간을 가리지 않는다. 채널을 돌릴 때 민망한 경우도 많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이 보면 충분히 자극받을 만한 내용임에 분명하다. 팬티와 브래지어 광고에 꼭 여자들만 그렇게 벌거벗고 나와 쇼를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하지만 그것이 홍보에 중요하다면 방송시간을 밤시간 등 특정시간대에 고정시키는 등의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영일 흥사단 본부 조직사업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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