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주가/상한가]고성원씨

  • 입력 2002년 9월 6일 17시 01분


‘사랑은 사랑을 낳고, 그 사랑은 다시 더 큰 사랑을 낳고’ 경기도 용인 ‘사랑하는 교회’ 고성원 목사의 장기를 기증받은 사람의 가족들이 다른 사람에게 신장을 기증하는 방법으로 7쌍, 모두 14명이 사랑의 장기기증 릴레이를 펼쳐 화제. 고목사의 장기를 기증받은 환자의 오빠가 자신의 장기를 떼어내 다음 사람에게 기증하기로 하면서 시작된 장기기증 릴레이가 보름 동안이나 이어진 것. 제 살에 칼 대는데야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겠지만 자기 한 사람의 아픔보다 주변에서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큰 관심 기울인 고목사의 선행은 교회 이름 그대로 ‘사랑’ 실천에 부족함이 없는 희생 중의 희생.

성기영 기자 sky32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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