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송규환/내 주민증 위조해 카드발급

  • 입력 2002년 9월 3일 18시 04분


지난달 18일 나의 명의로 011 휴대전화 2대가 신청됐다기에 수소문해본 결과 사진을 바꿔 붙인 가짜 주민등록증으로 신청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같은 방법으로 조흥은행에 요금계좌를 개설하고 신용카드까지 발급받아 300만원이나 사용했다는 것이다. 나는 내 주민등록증과 대조해 신상명세는 같고 사진만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주민등록증을 분실하거나 남에게 준 적도 전혀 없는데 왜 이런 피해를 당해야 하는지 황당하다. 관련서류를 갖추느라 시간이 걸려 나흘 뒤인 22일 서울 동부경찰서에 신고했는데도 조사과에서 접수만 하고는 인력이 없다면서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9월1일 모 신용카드 회사로부터 발급확인 전화가 또 왔는데 이미 1000여만원이나 사용했다니 황당하다.

송규환 서울 광진구 자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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