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산업자원부와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이 발표한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전략안’에 따르면 시장이 커지고 있는 평판디스플레이 제품의 국산화율이 매우 낮고 원천기술도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국산화율은 TFT-LCD의 부품 소재가 40%, 장비는 35% 수준으로 구동회로와 편광판, 액정 등 부품 소재와 식각기 도포기 등 장비를 각각 수입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PDP도 국산화율이 부품 소재는 30%, 장비는 60%에 그쳤다.
특히 휴대전화 등 차세대 액정화면에 쓰이는 유기EL은 부품 소재 및 장비의 국산화율이 모두 10%에도 미치지 못해 발광재료와 구동회로 등을 대부분 수입하고 있다. TFT-LCD와 PDP의 원천기술은 각각 일본의 60%와 80% 수준에 그쳤다.
산자부와 업계는 3대 핵심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출 규모를 현재 74억달러에서 2010년 315억달러로 늘려 세계시장 점유율을 각각 40%까지 높이고 재료 및 장비 국산화율도 현재 약20%에서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업체는 저온폴리 TFT-LCD 등 시장 선도형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장비 및 부품 소재를 개발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산자부는 관련 장비 및 재료에 대한 관세감면 범위를 넓히는 등 적극 지원키로 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국가별 경쟁력 현황 | |||||||||||||||||||||||||||||||||||||||||||||||||
구분 | 한국 | 일본 | 대만 | 유럽 | 미국 | ||||||||||||||||||||||||||||||||||||||||||||
TFT-LCD | 노트북 | ◎ | ◎ | ◎ | △ | △ | |||||||||||||||||||||||||||||||||||||||||||
모니터 | ◎ | ◎ | ○ | △ | △ | ||||||||||||||||||||||||||||||||||||||||||||
TV | ○ | ◎ | ○ | △ | △ | ||||||||||||||||||||||||||||||||||||||||||||
중소형 | ○ | ◎ | △ | △ | △ | ||||||||||||||||||||||||||||||||||||||||||||
PDP | ○ | ◎ | △ | △ | △ | ||||||||||||||||||||||||||||||||||||||||||||
유기EL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