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8월 7일 17시 4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은 13일부터 16일까지 무료 전통문화 체험교실인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전통매듭으로의 여행’을 운영한다.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역사박물관 내 사회교육실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의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1∼3학년으로, 부모와 함께 2인 1조가 돼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초빙 강사로부터 전통매듭의 역사, 매듭의 종류와 매듭공예에 대한 강의를 들은 뒤 부모와 함께 직접 매듭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전통매듭은 하나의 끈을 갖고 세 마디 이상의 교차점을 이루며 맺어나가는 것으로 노리개와 자수용품, 바늘집, 수저집 등의 장식으로 쓰여왔다.
처음에는 장식품을 만들기 위해 시작됐으나 조선시대 여인들의 예술적 감성과 창조성 등이 발휘돼 예술작품으로 승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전통문화 체험교실은 서울역사박물관 개관 기념전인 ‘조선여인의 삶과 문화전’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것으로 7월 13일부터 열린 ‘조각보 만들기’에 이어 두번째 행사다.
회당 참가인원은 30명이고 7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재료는 모두 무료 제공되며 완성품은 집에 가져갈 수도 있다.
한편 서울역사박물관은 분기마다 열리는 특별전 때마다 관련 전통문화 체험교실을 열 계획이다. 02-724-0281
서영아기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