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이명박 시장은 청계천 밑만 훑지 말고…˝

  • 입력 2002년 8월 2일 18시 37분


▽이명박 시장은 청계천 밑만 훑지 말고 청계천 뒷골목의 사람들도 만나야 한다(정기용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 1일 도시건축네트워크와 문화개혁시민연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청계천복원사업을 한건주의식, 불도저식 재개발이 아니라 ‘논의 10년, 집행 10년’의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북한 백남순 외무상을 만나 대화재개에 합의했는데 그것이 신북풍이라는 말은 왜 안 하느냐(한화갑 민주당 대표, 2일 자신의 방북설에 대해 한나라당측에서 대선을 앞두고 ‘신북풍’ 공작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연합

▽어떤 지도자가 다음 인사청문회를 통해 총리로 임명되는지 예의 주시하겠다(이춘호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1일 성명에서 이번 국무총리 청문회는 위원들의 검증능력 한계와 정당간의 이해관계로 인해 객관적인 국정수행 능력을 검증하지 못한 탓에 기대 이하였다고 혹평하며).연합

▽지구가 살찌고 있다(영국 BBC인터넷판, 2일 지구 허리부분인 적도 일대의 너비가 지난 20여년 동안 줄어들다가 4년 전부터 다시 확대되고 있어 남극과 북극을 연결하는 세로의 길이는 짧고 적도가 지나는 중심부는 긴 호박과 같은 형태로 심화되고 있다며).연합

▽아내가 하늘에서 떨어져 구사일생으로 살아났고, 이렇게 무사히 아이를 얻은 것도 하늘의 뜻이라는 생각에 아기 이름을 ‘하늘’로 지었다(경북 안동시 김보현씨, 4월15일 경남 김해에서 일어난 중국 항공기 추락사고 때 극적으로 살아난 김씨의 우즈베키스탄인 부인이 안동 여성병원에서 여아를 순산한 뒤 이름을 지으며).연합

▽페넌트레이스 1경기 이긴 건데 한국시리즈 우승한 것보다 더 기쁘네요(프로야구 두산베어스의 선수 홍성흔, 1일 기나긴 9연패의 사슬을 끊고 잠실 한화전에서 승리한 후 또 져서 10연패가 됐으면 삭발하려고 했었다며).

▽전 세계적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더 따뜻한 해가 될 것 같다(브리오니 호튼 영국 기상청 기상담당 과학관, 1일 올해 세계 기온이 엘니뇨현상으로 가장 높았던 1998년을 제치고 기온관측이 시작된 이후 150년 만에 최고온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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