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전영도/‘교통 사면’ 사전 통보 했으면

  • 입력 2002년 7월 11일 18시 41분


11일자 A31면 ‘면허시험장 마비사태’를 읽고 쓴다. 정부의 2002 월드컵 4강 진출로 인한 특별조치로 교통법규 위반자 대사면 조치는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면조치로 인해 전국 운전면허 시험장 접수창구가 북새통을 이루고 전국 경찰서 교통과에는 자신이 감면혜택의 대상자가 되는지 여부를 묻는 문의전화가 폭주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는 것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사면을 하기 전 경찰청에 미리 통보해 각 면허시험장이 업무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더라면 이 같은 혼잡스러운 일들을 사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해당 관청에 사전통보도 없이 성급하게 사면조치를 발표함으로써 준비부족을 드러낸 것은 문제가 있다.

전영도 경기 시흥시 매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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