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기타]영자신문 'KH'사설 80편 모음집

  • 입력 2002년 6월 21일 17시 51분


◇ Selected Editorials The Korea Herald/코리아헤럴드 논설위원실 엮음/196쪽 2만7500원 넥서스

‘영자신문사 논설위원들이 만든 영어책?’

영어 공부를 위해 영자 신문을 정기구독하지만 끈기있게 계속 공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매일 첫장부터 끝장까지 독파하리라’ 마음먹었던 초심은 매일같이 쌓이는 기사량에 눌려 한달이 채 못돼 흐지부지되기 십상이다.

최근 나온 ‘Selected Editorials The Korea Herald’는 영어 공부를 하려는 사람은 물론 한국과 세계의 흐름을 알고자하는 이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만한 학습서다. 지난해 1년 동안 영자신문 코리아 헤럴드에 나왔던 영어 사설 300여편 중 80편을 엄선한 이 책은 국내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 ‘9·11 테러’처럼 민감한 국내외의 시사문제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코리아 헤럴드 논설위원들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직접 원문을 번역하고 주요 단어 파일을 첨가해 글 내용이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다. 영어 사설 80개를 테이프 5개에 담아 독해와 함께 리스닝 효과도 거둘 수 있도록 배려했다. 코리아 헤럴드의 이경희 편집인은 “처음부터 신문 전체를 다 보려고 하는 게 실패의 주요인”이라며 “주요 기사 한두꼭지를 집중적으로 반복 학습하면서 일상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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