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말말말]목을 자르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전략은 아니다

▽목을 자르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전략은 아니다(클로드 시모네 프랑스 축구협회장, 16강진출에 실패한 로제 르메르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즉각 사임하라는 여론에 저항하자 좀 더 생각해 보자며).

▽경기에 지고, 그에 따라 16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피구는 성실하게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했다. 이 점에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피구는 역시 대스타다웠다(키스 쿠퍼 FIFA대변인,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가 경기가 끝날 때가지 감정을 자제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며).

▽포르투갈 선수 2명의 퇴장은 매우 정당한 판정이었고 한국은 순전히 실력과 노력으로 승리를 얻어낸 반면 포르투갈은 급한 성질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데다 처음부터 반칙을 하려고 마음먹은 채 플레이했다(영국 선데이타임즈의 축구전문기자로 일본 월드컵 공식파트너인 아사히신문과 한국의 동아일보에 월드컵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랍 휴스, 16일 국내 취재진이 포르투갈 선수들의 퇴장에 대해 묻자).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