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유아 유산균 섭취 설사증세 좋아져

  • 입력 2002년 6월 9일 22시 07분


설사하는 어린이가 일반적인 요구르트에 많이 포함된 두 가지 유산균을 섭취하면 설사증상이 빨리 멈춰져 병원 입원기간이 단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흐비도브르대학 소아병원 비베크 로센펠트 박사팀은 심한 설사 증세를 보이는 생후6개월부터 3세의 어린이 69명을 대상으로 유산균 효과 시험을 했다.

로센펠트 박사팀은 소아환자 35명에게는 유산균의 일종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균과 락토바실러스 루테리균을 혼합한 것을 하루 두 번씩 5일간 복용하도록 하고 나머지 환자에게는 가짜 약을 준 결과 유산균을 복용한 어린이는 평균 82시간 만에 설사가 멈춘 반면 그렇지 않은 어린이는 평균 101시간 만에 설사가 멈췄다고 밝혔다. 또 유산균 치료를 시작하고 5일이 지난 뒤에도 설사를 계속한 어린이는 유산균을 복용한 경우 10%로 나타났고 가짜약을 복용한 경우에는 33%였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잡지인 ‘소아감염질환저널’ 최근호에 발표됐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