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월드컵이라는…˝

  • 입력 2002년 5월 26일 19시 17분


▽월드컵이라는 최고 대회가 은퇴무대여서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한국 심판으로는 유일하게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주심으로 뽑힌 김영주 국제심판, 25일 심판배정 결과가 발표된 뒤 한국이 개최하는 월드컵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가 날지 않으면 떨어뜨릴 수 없다(검찰의 한 관계자, 26일 대검 중수부의 수사능력을 나타내는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말에 빗대 검찰이 김홍업씨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이던 수사초기와 달리 수사착수 두 달이 지난 현재 사법처리를 할 만한 확실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갈수록 자신감이 떨어지는 분위기라며).

▽대통령이 되면 부산상고는 챙겨 드릴 것이다. 하지만 동문들을 다 챙겨도 요직에 갈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 26일 모교인 부산상고 개교 107주년 기념체육대회에 참석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특정 지역이 독식하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정정당당한 정치를 하겠다면서 농담조로).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이인제 민주당 의원, 26일 계룡산 국립공원 갑사 주차장에서 ‘21세기 산악회’ 정기 산행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태양은 다시 떠오르고 새로운 날들은 계속 다가오고 있다고 재기에 나설 뜻을 분명히 밝히며).

▽월드컵이라는 최고 대회가 은퇴무대여서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한국 심판으로는 유일하게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주심으로 뽑힌 김영주 국제심판, 25일 심판배정 결과가 발표된 뒤 한국이 개최하는 월드컵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년 전 칸에서 보았던 ‘춘향뎐’보다 훨씬 웅장하고 이해하기 쉬웠다(프랑스 파라다이스 필름의 질 시몽, 26일 칸영화제에 참가한 ‘취화선’의 공식 시사회 직후 이 영화에 대해 특히 한국의 전통 의상 등 영상이 아름다웠다며).

▽증권사 안팎의 의심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깎아내리고 있다(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26일 증권사들이 주식투자 보고서를 만드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에게 자율규제를 강화하자 일정 정도의 윤리적 규제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사건을 갖고 전체를 호도한다는 느낌도 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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