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원길/강변북로, 월드컵대로로 바꾸자

  • 입력 2002년 5월 20일 18시 46분


2002한일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의 난지도 일대 공원이 ‘월드컵 공원’으로 명명돼 개장했다. 수도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의 남쪽변 도로는 88서울올림픽 경기장이 건설되면서 ‘올림픽대로’로 불려왔다. 반면 한강의 북쪽변 도로는 지금까지 특별한 이름이 없이 ‘강변북로’라고 부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이번 한일 월드컵 개막일에 맞춰 강변북로를 ‘월드컵대로’로 명명했으면 한다. 강남의 동쪽인 잠실 일대가 88올림픽대회로 개발되었다면 강북의 서쪽인 상암동 일대는 월드컵경기장 건설로 개발되는 계기가 되었다. 강변북로가 월드컵대로로 이름지어진다면 올림픽대로와 함께 수도 서울의 명실상부한 도로 이름으로 영원히 남게 될 것이고, 우리 국민에겐 월드컵과 올림픽을 치른 자긍심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김원길 대전 유성구 노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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