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미영/고객 배려 않는 쇼핑몰 주차비

  • 입력 2002년 5월 19일 18시 11분


최근 천안시 신부동에 있는 ‘야우리’ 영화관을 찾았다. 이곳은 9개의 멀티상영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야우리’ 쇼핑몰과 함께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표를 보여주면 정확히 2시간만 무료고 단 5분만 지나도 주차비를 징수한다. 그러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옆 건물 5층의 극장에 가서 표를 구입해 영화를 보고 다시 되돌아 나오려면 아무리 빨라도 2시간20분은 걸린다. 또한 비슷한 시간대에 다른 영화가 끝나면 한꺼번에 차가 밀려 요금 정산소까지 도착하려면 10분 이상 걸릴 때도 있다. 결국 영화를 보고 나오면 1000∼1500원 정도의 별도 주차비를 내게 돼 있다. 빠듯한 영화상영시간과 동선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주차비 징수에만 급급한 쇼핑몰의 진정한 서비스가 아쉽다.

김미영 충남 천안시 쌍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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