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잉글랜드, 하야투 지지선언

  • 입력 2002년 5월 14일 18시 28분


○…잉글랜드축구협회가 29일 서울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나서는 이사 하야투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장에 대해 적극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잉글랜드협회는 “비난에 둘러싸인 제프 블래터 회장을 더 이상 옹호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사회가 FIFA회장 선거에 대해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이사 하야투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식 발표. 특히 블래터 회장에 반기를 들고 있는 미셸 장 루피넨 FIFA 사무총장에 대해 경의와 신뢰를 표시한 뒤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그는 계속해서 책임을 다하고 있어 전세계 축구 커뮤니티로부터 전면적인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단 “레알 마드리드서 은퇴”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30·프랑스)이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겠다고 14일 스페인 일간 ‘엘문도’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2002월드컵에서도 프랑스의 공격을 지휘할 지단은 “프랑스나 다른 클럽에 가지 않고 4년 후 계약이 끝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하겠다”며 “은퇴 후에는 당분간 축구를 잊고 가족의 품에서 살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자로의 변신 가능성에 대해 지단은 “결국 축구인으로 돌아갈 것이지만 코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벤치의 삶을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성격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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