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정태/´빈익빈 부익부´ 대책 세워야

  • 입력 2002년 5월 2일 18시 41분


지난달 26일자 A2면 ‘상위 20% 소득 하위 20%의 7.7배’를 읽고 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가구 소비 실태에 따르면 농어가를 빼고 소득이 높은 20% 가구의 소득은 하위 20% 가구 소득의 6.75배로 빈부격차가 계속 벌어진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된다. 2000년도의 조사결과가 이러면 지금은 얼마나 더 벌어졌을 것이며, 농어가를 합하면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은 뻔하다. 문제는 이를 방치하면 하위 소득계층의 소득은 별로 나아지지 않는 반면 부채와 이자의 증가로 빈곤층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정부당국은 하위 소득계층의 어려움을 경감시켜 주고 이들이 희망을 갖고 일어설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정태 전남 무안군 일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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