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특별검찰이 수사에 나서면…˝

  • 입력 2002년 4월 25일 18시 20분


▽특별검찰이 수사에 나서면 밝혀내더라는 게 국민정서다(정동영 민주당 경선 후보, 25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 아들들의 연루 사건에 대해 일반 검찰도 분명한 사실관계를 밝혀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이 검찰이 신뢰를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미국의 공식대답이 오기 전에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을 우리도 잘 알고 외교경로를 통해 최대한 답변을 재촉하고 있다(외교통상부의 한 당국자, 25일 미국으로부터 답변이 빨리 오지 않아서 곤혹스럽다고 하소연하며).

▽진정한 정계개편을 바란다면 17대 총선에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국회의원에 많이 당선시키면 될 것이다(이부영 한나라당 경선 후보, 25일 노무현 후보의 정계 개편론에 대해 누가 대통령이나 대통령 후보가 됐다고 해서 그 힘으로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해서는 안 된다며).

▽부산에서 ‘최풍(崔風)’을 일으켜 서울 경기까지 확산시킬 것이다(최구식 한나라당 최병렬 경선 후보측 언론특보, 25일 다른 지역에 비해 최 후보 본인도 위원장이나 유권자들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는 데다 물밑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많다며).

▽많은 좌파 지지자들이 ‘르펜은 어차피 승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굳이 시라크에게 표를 찍으러 갈 필요가 없다’며 기권할 가능성이 있다(파리정치연구소의 도미니크 레이니 박사, 극우정치가 르펜은모든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쉽게 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과 연기에 대해 토론하지만 막상 감독의 큐 사인이 떨어지고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 어디론가 확 내던져지는 느낌, 누구도 나를 돌봐줄 수 없다는 지독한 외로움이 엄습해온다(영화배우 최민식, 25일 영화 ‘취화선’ 시사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월북한 아버지의 기일이라도 알고 싶어서 가는 건데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소설가 김원일씨, 25일 장편소설 ‘노을’을 통해 ‘빨갱이 자식’의 은폐된 자의식 및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문단에 처음 제기했던 그가 28일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지원요원 자격으로 방북하게 됐다며).

▽좋은 교과서가 드물어 우리 사회가 입는 손실은 비록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엄청나다(소설가 복거일씨, 25일 자유기업원 주최의 강연에서 학자들은 보다 친절하고 재미있는 교과서를 쓰려 애써야 하고 좋은 교과서를 쓴 저자에게는 응분의 보상을 해줘야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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