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등 낮 기온 30.7도…서울도 올 최고

  • 입력 2002년 4월 22일 16시 46분


22일 금산과 추풍령의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0.7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방이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서쪽에서 따듯한 공기가 유입돼 금산과 추풍령 30.7도를 비롯해 동두천 30.3도, 춘천 30.2도, 부여 이천 30.0도, 대전 29.7도, 전주 28.3도, 서울 27.7도 등으로 평년보다 4∼10도 높은 기온을 보였다.

이날 금산과 추풍령의 기온은 기상 관측 이래 4월 하순 최고기온인 29.4도와 29.0도를 각각 경신한 것이며 서울의 기온도 올들어 가장 높은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춘천 등 강원 영서지방의 경우 맑은 날씨로 일사량이 많아진데다 서쪽에서 불어온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기온이 올라가는 푄 현상까지 나타나 기온이 더욱 상승했다” 고 말했다.

한편 기압골의 영향으로 22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23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40∼100㎜, 호남과 경남 10∼60㎜, 충청과 경북 5∼20㎜, 서울과 경기, 강원 5∼10㎜ 등이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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