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국제현대무용제 24일 막 오른다

  • 입력 2002년 4월 16일 18시 43분


독일 폴크방 탄츠 스튜디오의 '라켄할' 공연 모습
독일 폴크방 탄츠 스튜디오의 '라켄할' 공연 모습
올해로 21회를 맞는 ‘국제현대무용제’(회장 양정수 수원대 교수)가 ‘MODAFE 2002’(Modern Dance Festival 2002)로 이름을 바꿔 24일부터 5월2일까지 서울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광주 문화예술회관, 부산 금정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유럽 무용의 물결’로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등 10개 해외팀을 초청해 세계 현대 무용의 흐름을 짚어본다.

24일 무용제 개막작으로 독일 표현주의 무용의 주역인 피나 바우쉬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폴크방 탄츠 스튜디오의 ‘라켄할’을 비롯 26일 미니멀리즘 무용의 대명사인 안나 테레사가 설립한 ‘P.A.R.T.S’의 ‘싱크 미 식크니스’, 29일 미국 뉴욕 아트 페스티벌 등에 초청된 오스트리아 미디어 댄스 등이 공연된다.

이밖에 26일 슬로베니아 출신의 안무가 이즈탁 코박과 한국의 ‘LDP’가 선보이는 합동공연 ‘플레이 온 스트링’이나 국내의 가능성 있는 무용수의 경연인 ‘신인데뷔전’도 무용 팬들에게 추천할 만한 무대다.

양정수 회장은 “최근 현대 무용의 중심이 미국에서 유럽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무용의 새로운 도약을 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 내용은 ‘MODAFE 2002’ 홈페이지(www.modafe.org)나 가네샤 프로덕션(02-738-3931)로 문의하면 된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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