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심영우/´독도´ 왜 적극 대처하지 않나

  • 입력 2002년 4월 11일 18시 30분


10일자 A2면 사설 ‘독도는 우리 땅’을 읽고 쓴다. 일본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실렸다는데, 이 문제에 대해 애매하게 대처해온 우리 정부도 책임이 있다고 본다. 우리 땅 독도에 출입하는데 일반인은 엄두도 못 내고 연구단체나 학자조차 해외 출국보다 어려운 수속 절차를 밟아야 한다. 독도 접안 시설 준공식도 울릉도에서 치러야 하며 주무부서인 해양수산부 장관도 준공식 직전 참석을 취소당했다. 일본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란다. 신 한일어업협정에서는 독도를 공동관리수역에 포함시켜 우리 영토인데도 자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게 했다. 이번 교과서 사건도 정부가 몰랐을 리 없다. 정부는 이번 사건에 말못할 사정이 있었는지 국민들에게 소상히 해명해야 할 것이다.

심영우 서울 성북구 삼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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