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김우중씨 방배동 집터에 대형빌라 들어선다

  • 입력 2002년 4월 11일 18시 19분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회장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 터에 초고급 대형 빌라가 들어선다.

3일 서울지방법원 경매계에서 48억1000만원을 써내 김 전 회장 자택을 낙찰받은 김모씨는 11일 이곳에 120평형짜리 빌라 12가구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당 분양가는 2000만원 이상. 한 채 가격이 최고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기존 주택이 남향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어 조망이 탁월하다”며 “주변이 고급 단독주택지인 점을 감안해 5, 6층으로 하고 내부 마감은 최고급품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지면적은 400평. 김 전 회장 자택 대지는 250평이지만 경매 당시 바로 앞에 있는 잡종지 150평까지 함께 입찰에 부쳐져 면적이 넓어졌다. 현재 세부설계 중이며 분양은 5월 중순께 시작된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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