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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29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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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를 맞아 교육비가 물가상승을 주도했으나 채소류 값이 내린 덕택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월보다 2.3%, 전달에 비해선 0.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 2월 연속 2.6% 상승세에 비해 더욱 낮아진 것이다.
전체적인 안정세 속에서 물가가 많이 뛴 분야는 교육비로 △국공립대 납입금 9.4% △유치원 8.7% △종합입시학원 4.1% 등의 오름폭을 보여 작년 3월보다 5.2%나 올랐다. 연초 물가불안을 이끌었던 주거비는 작년 3월보다 5.6% 올랐으나 전세와 월세 상승률이 각각 전월대비 0.5%, 0.2%로 상승하는 데 그쳐 안정되는 추세를 보였다.최근 발표된 교통요금 인상분은 매월 중순 집계하는 서비스 요금 특성상 3월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